종합 > 데스크정치
새누리→자유한국→미래통합→국민의힘…다음은 '무슨 당'?!
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 교체를 전격 결정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약 5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당명 변경은 2020년 9월부터 사용해 온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을 내달 중 새로운 명칭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는 당이 새로운 정체성과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변화를 선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당의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결정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자동응답(ARS)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당명 개정에 대한 찬성 의견이 6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당원들의 변화 열망이 높음을 확인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당명 변경 추진의 명분과 동력을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것은 물론, 국민 공모 절차를 거쳐 참신하고 대중적인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 이후 당헌 개정 등 필요한 내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그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당의 변화를 향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당명 변경을 통해 당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현재의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당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을 넘어 당의 이념적 지향점이나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정치적 행위였다. 특히 이번 당명 변경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당이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비전과 인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 관계자는 "새로운 당명은 당의 가치와 비전을 명확히 담아내면서도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이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당명 변경을 통해 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새로운 정체성과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본격적인 변화의 길에 나선 셈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당명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당이 내세울 새로운 비전과 정책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